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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미세먼지: 우리 몸에 미치는 과학적 원리

과학레시피 2025. 3. 28. 13:26

요즘 등굣길, 출근길에 유독 하늘이 뿌옇고 답답한 것을 보고 봄이 온 것을 느끼곤 한다.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찾아오는 황사와 미세먼지, 비슷해보이지만 이 둘은 완전히 다른 원인과 특성을 가지고 있다. 도대체 뭐가 다른 걸까?

황사 vs 미세먼지


황사미세먼지 (PM10, PM2.5)
발생 원인중국·몽골의 사막과 고비사막에서 강한 바람으로 흙먼지가 대기로 상승공장, 자동차 배기가스, 화석연료 연소로 생성
입자 크기보통 10㎛ 이상 (PM10)PM10(10㎛ 이하), 초미세먼지는 PM2.5(2.5㎛ 이하)
성분규소(Si), 알루미늄(Al), 철(Fe) 등 광물질중금속(Pb, Cd),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질산염(NO3-) 등
이동 방식편서풍을 타고 날아옴 (자연현상)대기 정체 시 머물며 오염을 유발 (인위적 요인)


황사는 자연적인 모래먼지지만, 미세먼지는 인간 활동으오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이다.


미세먼지가 더 건강에 해로운 이유


입자 크기와 인체 침투 경로

• PM10 (10㎛ 이하): 코털과 기관지에서 걸러질 수 있음.
• PM2.5 (2.5㎛ 이하): 크기가 작아 폐포까지 침투, 혈류로 유입됨 →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 나노입자(1㎛ 이하): 뇌혈관 장벽(BBB)까지 통과 가능 → 뇌 질환 유발 가능

화학적 반응과 독성

• 미세먼지는 공기 중에서 SO₂(아황산가스), NO₂(이산화질소)와 반응해 황산염(SO₄²⁻), 질산염(NO₃⁻) 같은 2차 오염물질을 형성
• 중금속(Pb, Cd, As 등)과 유기물질이 포함되어 체내에서 염증 반응을 촉진
• 활성산소(ROS)를 증가시켜 세포 손상 및 노화 촉진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 변화


• 미세먼지는 태양빛을 산란시켜 지구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 농도를 증가시켜 온실효과를 가속화할 수 있다.
• 황사는 단기적으로는 공기질을 악화시키지만, 장기적으로는 해양으로 이동해 플랑크톤 영양 공급 역할을 하기도 한다.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내 몸을 지키는 방법

물리적 차단

• KF94 마스크: PM2.5까지 차단 가능 (일반 면 마스크는 효과 없음!)
• 공기청정기: HEPA 필터가 초미세먼지 제거 가능

화학적 대처

• 항산화 음식 섭취: 비타민 C, E가 포함된 음식(과일, 견과류) → 활성산소(ROS) 감소
• 수소수(H₂O₂) 흡입 치료 연구 진행 중 → 미세먼지로 인한 폐 염증 완화

생활 습관 개선

• 외출 후 3중 세안 및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
• 실내에서는 미세먼지 농도 모니터링 후 환기




황사와 미세먼지, 과학적으로 분석하면 내 몸을 더 잘 지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