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등굣길, 출근길에 유독 하늘이 뿌옇고 답답한 것을 보고 봄이 온 것을 느끼곤 한다.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찾아오는 황사와 미세먼지, 비슷해보이지만 이 둘은 완전히 다른 원인과 특성을 가지고 있다. 도대체 뭐가 다른 걸까?
황사 vs 미세먼지
황사 | 미세먼지 (PM10, PM2.5) | |
발생 원인 | 중국·몽골의 사막과 고비사막에서 강한 바람으로 흙먼지가 대기로 상승 | 공장, 자동차 배기가스, 화석연료 연소로 생성 |
입자 크기 | 보통 10㎛ 이상 (PM10) | PM10(10㎛ 이하), 초미세먼지는 PM2.5(2.5㎛ 이하) |
성분 | 규소(Si), 알루미늄(Al), 철(Fe) 등 광물질 | 중금속(Pb, Cd),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질산염(NO3-) 등 |
이동 방식 | 편서풍을 타고 날아옴 (자연현상) | 대기 정체 시 머물며 오염을 유발 (인위적 요인) |
황사는 자연적인 모래먼지지만, 미세먼지는 인간 활동으오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이다.
미세먼지가 더 건강에 해로운 이유
입자 크기와 인체 침투 경로
• PM10 (10㎛ 이하): 코털과 기관지에서 걸러질 수 있음.
• PM2.5 (2.5㎛ 이하): 크기가 작아 폐포까지 침투, 혈류로 유입됨 →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 나노입자(1㎛ 이하): 뇌혈관 장벽(BBB)까지 통과 가능 → 뇌 질환 유발 가능
화학적 반응과 독성
• 미세먼지는 공기 중에서 SO₂(아황산가스), NO₂(이산화질소)와 반응해 황산염(SO₄²⁻), 질산염(NO₃⁻) 같은 2차 오염물질을 형성
• 중금속(Pb, Cd, As 등)과 유기물질이 포함되어 체내에서 염증 반응을 촉진
• 활성산소(ROS)를 증가시켜 세포 손상 및 노화 촉진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 변화
• 미세먼지는 태양빛을 산란시켜 지구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 농도를 증가시켜 온실효과를 가속화할 수 있다.
• 황사는 단기적으로는 공기질을 악화시키지만, 장기적으로는 해양으로 이동해 플랑크톤 영양 공급 역할을 하기도 한다.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내 몸을 지키는 방법
물리적 차단
• KF94 마스크: PM2.5까지 차단 가능 (일반 면 마스크는 효과 없음!)
• 공기청정기: HEPA 필터가 초미세먼지 제거 가능
화학적 대처
• 항산화 음식 섭취: 비타민 C, E가 포함된 음식(과일, 견과류) → 활성산소(ROS) 감소
• 수소수(H₂O₂) 흡입 치료 연구 진행 중 → 미세먼지로 인한 폐 염증 완화
생활 습관 개선
• 외출 후 3중 세안 및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
• 실내에서는 미세먼지 농도 모니터링 후 환기
황사와 미세먼지, 과학적으로 분석하면 내 몸을 더 잘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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